직원들과 홍어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최근 수산물시장에서 홍어를 1팩 사서 먹어봤는데요. 희한하게 혼자 먹으니 직원들과 먹었던 그 맛이 안 나네요. 음식도 여럿이 먹어야 맛이 있나 봅니다.
오늘은 국내산 군산 홍어 가격과 나홀로 체험기에 대해 소개합니다.
군산 홍어와 흑산도 홍어의 차이점이 뭘까요? 가격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군산 홍어와 흑산도 홍어 차이가 뭐길래 궁금해 인터넷 검새하니 흑산 홍어는 군산·인천 근해의 것보다 육포 자체가 씹으면 입에 착 달라붙을 정도로 차지고 맛이 좋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홍어 마니아가 아니고 또 흑산도 홍어를 한 번도 먹어 보지 못해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강서수산시장에서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국내산 군산 홍어 1팩 가격은 1만 5천 원 달라고 하더군요. 칠레산은 1만 원인데 반해 흑산도 홍어는 5만 5천 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백과사전에서는 홍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해산물 제철은 산란기인 겨울에서 이른 봄이라고 알려주는데 지금이 딱 제철이네요.
산란기는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이며, 11∼12월에 가장 성하다. 한번에 4∼5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단단한 껍질에 싸여 있다. 수명은 5∼6년 정도이다. 오징어류, 새우류, 게류, 갯가재류 등을 주로 먹는다.
고기떼가 다니는 길목을 그물로 막아, 고기들이 그물을 피해 다른 그물로 들어오도록 유도하여 살아 있는 채로 잡거나, 그물의 아랫 깃이 바다 밑바닥에 닿도록 하여 어선으로 끌어서 잡는다. 낚시로 잡기도 한다. 산란기인 겨울에서 이른 봄이 제철이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상업적 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톡 쏘는 맛이 나도록 삭혀서 막걸리를 곁들여 먹는 홍탁(洪濁)이 가장 유명하며, 전남 서남해안 지방에서는 잔치 음식에 삭힌 홍어가 거의 빠지지 않는다. 이른 봄에 나는 보리싹과 홍어 내장을 넣어 ‘홍어 앳국’을 끓이기도 하며, 회, 구이, 찜, 포 등으로 먹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홍어 [skate ray/flat back, 洪魚] (두산백과)
또한 인터넷을 조사하다 지난 1월 게시된 오마이뉴스 기사에서는 "홍어는 바다에서 물의 압력을 이기려고 사람보다 100배 많은 요소를 몸 안에 지니고 산다. 이 요소가 숙성되면서 분해돼 암모니아를 발생시킨다. 이것을 사람이 먹으면 알칼리성으로 변해 살균 작용을 한단다. 우리의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홍어다."라고 홍어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홍어는 돼지고기 수육과 묵은김치을 조합해서 삼합으로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지요. 저도 최근 수산시장에서 사 온 홍어 1팩을 [아래 사진]과 같이 돼지고기 수육과 묵은 김치를 삼합으로 해서 먹어봤습니다. 그런데요. 맛에 대한 울림을 느끼지 못했어요. 혼자 먹어서 그런가 봐요. 옆에 있던 와이프에게 같이 먹자고 했는데 손을 절레절레 흔듭니다.
[아래 사진]은 묵은지입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의 주인공인 국내산 군산 홍어 입니디.
와이프가 손대지 않아 혼자서는 도저히 이것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틀에 걸쳐 먹었네요.
다음번엔 흑산도 홍어를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대체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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