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시간 정도 관악산 버섯바위 능선 따라 하이킹하고 갤 워치에서 측정한 심박수 확인했습니다.
결과는 "와우"입니다.
평상시에는 보기 어려운 최대 심박수와 평균 심박수 수치가 보이네요.
오늘 포스팅은 기온이 33도 습도 64%일때 1시간 정도 하이킹 하면 심박수는 어떻게 변하는지 갤 워치가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날 등산하며 봤던 계곡물 힐링 사진도 함께 공유합니다.
이날 하이킹은 관악산 서울대공대 방향에서 출발해서 최종 목적지는 관악산 정상 언저리인 kbs송신소 삼거리입니다. 아래 사진에 이날 올랐던 궤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도에 기온 33도 표시가 아주 인상적이네요.
다음은 속도/고도/심박수 정보입니다.
아래사진 오른쪽은 속도, 고도, 심박수가 색상을 달리해서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균속도는 시간당 1.2km, 최고속도는 시간당 4.7km입니다. 내가 일부러 최고속도 내려고 뛴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이런 측정 결과를 보여주네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하이킹 고도 살펴볼게요.
최저 고도 251m, 최고는 601m입니다. 저는 251m에서부터 출발했는데 이 높이까진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5531번을 타면 그 버스가 이곳까지 데려다줍니다.
심박수 살펴봅니다.
이날 기온이 높고 습한날이라서 그런지 하이킹 첫발부터가 뭔가 묵직했습니다. 산에 오르는 동안 심장박동 소리는 산새 들소리보다 더 크게 들릴 정도였답니다. 손목에 찬 갤 워치 3은 평균 심박수 150, 최대 심박수 176 bpm라고 데이터를 보여주네요.
갤워치 3은 심박수 구간을 최대 심박수 운동 등 5단계로 나눠서 아래 사진과 같이 보여줍니다.
단계 중 가장 운동이 격렬함을 의미하는 최대 심박수 운동은 심박수가 149-165에 해당하는 구간을 말하는데요. 이날 기록을 보니 전체 하이킹 시간의 59.4%로 37분 정도가 해당되네요.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에 대한 심박수와 해당 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 운동 상세정보에 따르면 이날 소모된 칼로리는 약 639kcal였고, 총오르막은 0.82km 그리고 총내리막은 0.09km였네요.
온도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늘로 된 등산로 지날 때는 시원한 것 같았는데 그늘이 없는 등산로는 왕짜증이 날 정도로 더웠던 기억이 나예요.
그리고 등산을 마친 저녁에 갈증 때문에 꽤나 고생했습니다.
물을 마셔도 마셔도 갈증은 해소가 되질 않았거든요. 저녁 늦게 되어서야 이 갈증부분이 해결이 되었답니다.
정말 온도 높고 습도가 강한날 등산은 자제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설사 내가 매일 다니는 등산로라도 말이지요.
등산로 초입부분에 있는 관악산 계곡입니다.
최근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계곡물이 아주 시원하게 내려갑니다.
[아래 사진]은 산도라지입니다.
관악산 중턱에서 서식하고 있는 산도라지입니다.
밭에 심어져 있는 도라지꽃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산 중턱에서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 애틋합니다.
이렇게 영롱한 빛을 발산하면 이곳을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폭행을 당할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무디 이 도라지가 이곳에서 가족수를 늘려가며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온 33도, 평균 심박수 150bpm, 최대 심박수 176 bpm..
기온이 높은 날 무리한 등산은 자제가 필요합니다.
땀이 과하게 흘러 탈수 증상 염려됩니다. 위에서 적시했지만 저는 갈증이 오래도록 지속되어 고생했습니다.
다른 코스로 등산했던 동료도 저와 같은 증상을 겪었는데요. 아마도 날씨 영향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봤습니다.
그럼 오늘 "평균 심박수 150 bpm _ 한 여름 관악산 하이킹"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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