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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한강까지 양재천 따라 걷기 후기(약 14km)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3. 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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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발원지 관악산. 그 계곡이 있는 과천향교에서부터 종합운동장 인근 한강까지 약 14km 걸어봤어요. 왜냐고요? 가끔씩 이렇게 걸어주면 다리 튼튼 또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다운된 기분을 업시키는데 최고 이거든요. 더군다나 벚꽃, 목련, 개나리 등 봄꽃이 걷는 자를 반갑게 맞아 주어 걷는 내내 더없이 기준이 좋답니다.

과천에서 한강까지 걸어보기

[아래 사진]은 최근 과천 향교에서부터 한강까지 양재천을 따라 걸었던 경로입니다. 세부 경로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과천시에 있는 과천향교에서 출발합니다. 관악산길을 따라 한강 방향으로 온온사와 과천초등학교를 지나 큰길로 나가면 과천성당이 보이는데요. 그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양재천 산책길에 진입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뭐 한강 즉 북쪽 방향으로 무작정 걸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과천향교에서 한강까지 걸은 경로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측정한 과천향교에서 한강까지 운동 상세정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총거리는 13.83km로 소요된 시간은 휴식시간 포함해서 2시간 44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물 마시고, 사진 찍고 등 휴식시간은 약 20분 정도 되네요. 소모된 칼로리는 1,026kcal, 걸음수는 13.8km에 1만 7,000보 정도가 나왔네요. 평지라서 좀 빠르게 걸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고속도는 약 7km/h, 평균은 5.6km/h입니다.

고도는 최고 48m, 최저는 -6m가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최저고도는 갤럭시워치액티브에 에러가 있나 봅니다. 심박수는 관악산 등산 시는 최대 심박수가 약 160 bpm 정도가 나오는데요. 이곳은 평지라 그런지 최대 심박수가 130 bpm으로 관악산에 비해 30 bpm이 적게 나왔네요. 그리고 이날 날씨는 대체로 흐린 날씨였으나 가끔씩 해가 구름 속에서 나오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기온은 13도, 습도는 83%였습니다. 더욱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사진]의 운동 상세정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천에서 한강까지 걷기 상세정보

3월 말 양재천 분위기

3월 말 양재천 분위기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푸름 푸름에 꽃길의 연속이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약 14km 정도를 이 꽃길과 함께 한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걷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았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혼자서 고독을 씹으며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푸름푸름한 [아래 사진] 한번 보세요. 

양재천에 돋아난 푸름푸름 버들나무

지난밤에 푸름푸름을 시기하는 강한 바람이 있었나 봅니다. 바닥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버들나무 꽃들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이것이 "송충이 등 벌레 같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식물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버들나무꽃

서초구 우면동 서초네이처힐아파트 인근에 있는 산책로입니다. 이 길 주변에 핀 개나리꽃이 주변 녹지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개나리와 양재천 산책로

양재천을 걷다보면 이 천을 횡단하는 다양한 다리, 자전거용 무료 자동펌프, 자전거도로 등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보이는데요. 위키백과에는 이것들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놨더군요. 그래서 일부를 이곳에 옮겼습니다.

양재 시민의 숲을 중심으로 녹지와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천변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마련되어 있다. 영동 5교 등의 다리 북측 밑에는 무료 자동펌프가 설치되어 자전거의 사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양재천의 발원지인 과천에서부터 시작된 자전거도로는 서울시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의 자전거도로와 합류하게 된다. 탄천의 자전거 도로 북쪽으로는 한강의 자전거도로와 합류하며, 남쪽으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복동 지역까지 연결되어 있다.

과천시에서 서초구 영동 1교까지는 자전거도로가 산책로와 붙어있지만 이후 영동 1교부터 탄천까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어 있다.

횡단하는 다리는 관악교, 관문교, 별양교, 부림1교, 부림 2교, 과천교, 양재천교, 주암교, 우면교, 양재천교(경부고속도로), 여의천 합류지 영동 1교, 영동 2교, 영동 3교, 영동 4교, 영동 5교, 대치교 등이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영동 2교와 3교 사이에 수질 정화 시설을 운영하여 양재천 수질을 3 급수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영동 4교와 5교 사이에 도시 학생들을 위해 벼 농사장을 운영 중에 있다. 휴농 기간에는 얼음 썰매장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양재천 물을 끌어와 천변에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동 3교 부근, 영동 4~5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화장실은 간이화장실로는 벼농사장 부근 영동 5교 북쪽 교각 부근에 위치하며, 영동 2~3교 사이 적십자 혈액원, 영동 3~4교 사이 타워팰리스, 영동 4교 부근 개포 5 공원에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다.

장애인 편의를 위해 각 다리 부근 경사로로 진입이 가능하며, 영동 6교 부근 장애인 리프트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양재천을 이용할 수 있다.

양재천을 횡단하는 영동3교와 4교 사이에는 벚꽃들이 아주 흐드러지게 만개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더군요. 그리고 이 꽃 주변에는 상춘객들이 많이 보여 코로나 19가 걱정되긴 했답니다. 다행히도 산책길로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사람 많아서 빠르게 사진만 찍고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빠르게 촬영하 벚꽃 사진 몇 장 투합니다.

영동3교와 4교사이에 핀 벚꽃
산책로에서 본 벚꽃
산책로에서 본 버드나무

양재천 주변 식물들이 푸름 푸름 생기 돋듯이 이곳을 지나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업 되었습니다. 출발 시에는 그렇게 멀게 느껴졌지만 양재천 주변 식물과 함께 걷다 보면 금세 한강에 도착하더군요.

산책길이 넓긴 하지만 3, 4인이 나란히 걷기에는 공간이 다소 부족합니다. 하지만 혼자 걷기에는 축구장 만큼이나 넓습니다. 코로나 19로 자꾸만 마음이 다운되신다면 이 양재천 산책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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