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정원 탐방 _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대한민국구석구석

by happywalker 2020. 12. 13. 05:00

정원, 조경 탐방 _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입주가 시작되었나 봐요. 과천 서울대공원 가던 중에 이곳 정원과 조형물 등 조경시설은 얼마나 잘 꾸며 놨을까 궁금해서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단지 배치도

탐방 주안점은 주거시설이 아닌 단지내 조경과 정원입니다. 그래서 단지 배치도에서 놀이터 1인 인 앤 아웃 놀이터, 14번 놀이터 2 숲 속 놀이터 그리고 기타 옥외시설로 15번 티 카페, 16 써밋 테라스 17 새싹정류장 등이 오늘 소개할 부분입니다.

정원, 조경 탐방 경로 및 소요시간

[아래사진]은 제가 돌아봤던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정원 조경 경로입니다. 이곳을 한 바퀴 탐방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총 52분, 이동거리 5.4km, 평균속도는 시간당 6.14km입니다. 여기서 평균속도는 오류가 있어 보입니다. 정원에 심긴 식물, 조형물 해설 등 조경 전반에 대해 살펴보느라 그렇게 빨리 걷지 않았거든요.

육생 비오톱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 탐방하면서 "비오톱"이라는 용어를 참 많이 봅니다.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기에 도대체 이것이 뭔지 인터넷을 찾았는데요. 아주 심오한 뜻이 있더군요.

지식백과에 따르면 비오톱(biotope)은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하는 "비오스(bios)"와 땅 또는 영역이라는 의미의 "토포스(topos)"가 결합된 용어로 인간과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 장소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하더군요. 그리고 비오톱은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이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숲, 가로수, 습지, 하천, 화단 등 도심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공물이나 자연물로 지역 생태계 향상에 기여하는 작은 생물서식공간이다."라고 하면서 "도심 곳곳에 만들어지는 비오톱은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라고 알려주고 있네요.

이 아파트 단지에도 [아래사진]과 같이 육생 비오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는 웬 땔감을 이렇게 비에 젖게 외부에 쌓아놨나 생각했는데 그것 무지에서 나온 생각이었더군요. 이 곳에는 팽나무, 산수유, 수국, 수수꽃다리 등이 심어져 있다고 안내하고 있네요. 내년 봄이 기다려집니다.

우뚝 솟는 건물

이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정원 등 조경 시설을 보러가기 전에 우뚝 솟는 아파트도 한번 올려다보고 갈게요.

건강 산책로

과천대로 방향에 자그만한 언덕이 있는데 그곳에는 건강산책로가 [아래 사진]과 같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코스는 초등학생들도 재밌게 다질 수 있을 만큼 험하지 않고 또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그냥 정원이자 공원입니다.

정상이라고 말하기가 좀 창피하지만 가장 높은곳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정자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 정원 이름은 비원

이 정원은 본연의 삶이 머무르는 아름다운 곳, 비원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공간입니다.

문명 속 자연

정원 비원에는 [아래사진]과 같이 박근우 님의 "문명 속 자연"이라는 제목의 조형물이 우뚝 서있습니다. 작품 의도가 조형물 아래 설명되어 있어 전문을 옮겨봅니다.

작품의 컨셉은 문명의 상징물인 빌딩과 자연 속 상징 이미지를 표현 한 작품이다. 3개의 빌딩 숲 속에는 인간과 빌딩, 자연을 상징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상부에는 문명 속 자연에서 자연을 상징하는 사슴이 시선을 고정하고 서 있고 구는 자연의 생명수로 삶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문명의 상징물인 사각의 빌딩과 그 곳을 배경으로 자연, 인간, 문명, 사슴이 바라보는 이상향을 함께 바라보며 공존함은 새로운 문명 속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한다.
2020. 8
박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