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철 습한 날씨로 인해 주변 곤충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런 날씨에 보는 곤충은 거의 해충에 가까워 그렇게 반갑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눈에 이것들이 보이면 꽃 이름 궁금하듯 이 또한 이름이 궁금해집니다.
오늘 포스팅은 곤충 이름 궁금할때 찾을 수 있는 네이버 스마트 렌즈 활용 후기입니다. 포스팅 말미에는 앱 검색 결과로 도출된 꼽등이와 귀뚜라미 구별법에 대해서 설명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모 건물 계단에서 본 곤충입니다.
계단 중앙에 [아래사진]과 같이 자리 잡고 있어서 순간 깜짝 놀라였습니다만 이것의 이름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 곤충이 최대한 잘 보이도록 근접해서 사진 촬영했습니다.
긴 더듬이가 잘 표출된 [아래 사진]을 가지고 곤충이름 찾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한 앱은 검색 포털 대표 격인 네이버의 스마트 렌즈입니다.
네이버 앱에 있는 스마트렌즈 활용해서 곤충 이름 찾기를 하겠습니다.
순서대로 나열했으니 혹시 이 앱이 익숙하지 않으면 따라 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앱 실행하고 화면 하단 그린닷(원형)을 클릭합니다.
2. "렌즈" 클릭합니다.
3. 갤러리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4. 갤러리에서 물어보고자 하는 곤충을 선책 합니다.
5. 사진을 선택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사각박스가 생기는데요. 여기서 곤충의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사각박스를 조정합니다. 저는 이 곤충 특징은 더듬이라서 이 앱이 자동으로 설정한 사각박스를 아래사진 오른쪽과 같이 변경했습니다. 이렇게 변경하면 이 앱은 자동으로 검색을 다시 해서 결과를 알려줍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6. 검색 결과입니다.
검색 결과로 이 앱은 아래 사진과 같이 수많은 유사 사진을 보여줍니다. 화면을 스크롤하면서 가장 근접한 곤충이름을 찾아봅니다. 개인적으로 귀뚜라미와 꼽등이로 이 곤충 이름이 압축됩니다.
사진 속 곤충이름이 귀뚜라미인지 꼽등이인지 정말 헷갈립니다. 개인적으로 귀뚜라미보다 꼽등이에 가까운 것 같은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나무 위키에는 귀뚜라미와 꼽등이 구별법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사실 사람들이 메뚜기류를 보고 녹색 계통이면 메뚜기, 갈색 계통이면 귀뚜라미로 퉁쳐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갈색 계통인 꼽등이 또한 귀뚜라미로 착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벌레를 좋아하거나 어린 시절부터 벌레와 자주 놀던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꼽등이는 척 봐도 귀뚜라미와는 생김새가 다르고 오히려 여치와 비슷하다고 하다고 하면서 세부적인 구별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전반적인 모습을 보면 꼽등이는 다리가 가늘고 길며 특히 뒷다리가 위로 잔뜩 올라와있어 다리가 부각된다. 귀뚜라미는 다리가 짧고 몸이 바닥에 바싹 붙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시 귀뚜라미는 바퀴벌레 같은 느낌으로 기어다니고 꼽등이는 성큼성큼 걸어다닌다는 느낌이 든다. - 꼽등이는 여치처럼 긴 머리카락 같은 더듬이가 달려서 눈에 쉽게 띄나 귀뚜라미는 더듬이가 짧아서 부각되지 않는다. - 꼽등이는 이름처럼 등이 굽었고 옆면이 평평해서 새우에 다리를 달아서 세워놓은 것처럼 생겼으나 귀뚜라미는 바닥에 납작 붙은 인상이 든다. - 꼽등이는 날개가 아예 없고, 귀뚜라미는 날개가 있다. - 위에서 보면 꼽등이는 둥글둥글하고 길쭉한 타원형 몸매이며, 귀뚜라미는 사각형과 비슷한 몸매이다. - 구분 대상이 암컷일 때 한정. 꼽등이의 산란관[10]은 칼 모양으로 옆으로 납작하고, 귀뚜라미의 산란관은 창이나 면봉 모양으로 가늘다. - 구분 대상이 수컷일 때 한정. 어둡고 조용한 곳에 잡아 가둬놓고 조금만 기다려보자. 귀뚜라미는 울겠지만 꼽등이는 안 울 것이다. |
위 구분법을 읽고 사진을 또렷하게 바라보면 이 곤충은 귀뚜라미보다는 정말로 꼽등이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곤충이름 찾기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어떠세요? 참 쉽지요...
곤충 만나면 사진 촬영해서 한번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2021.08.18 - [생활정보] - 곤충 이름 알려주는 어플, 구글 "렌즈" 3D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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